LG화학이 자체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 2종의 글로벌 임상 2상 시험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생명과학 사업본부는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통풍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LC350189’의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와 함께 궤양성대장염 같은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LC51-0255’의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미국 FDA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가면역질환 신약의 경우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진행했으며, FDA 승인을 받는 대로 미국에서 임상 2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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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관계자는 “두 가지 신약 후보물질 모두 올해 안에 임상 2상 시험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임상시험은 미국 보스턴에 있는 LG화학의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주도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현재 보유한 임상 단계 신약 4개 과제 가운데 2개의 임상 2상 진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임상 단계 신약 과제 4개는 통풍치료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외에 외부에서 도입한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2종이다. 면역항암제 2종은 미국 큐바이오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Cue-101’, 벨기에 PDC라인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PDC-Lung’이다. LG화학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2종은 모두 현재 임상 1상 단계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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