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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MLCC 재고부담 완화로 내년부터 회복"

유진투자증권 리포트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기(009150)가 “정보기술(IT)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재고부담 완화로 내년 1·4분기부터 가격 회복과 MLCC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며 “2020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2.5% 늘어난 6,995억원으로 전망된다”고 2일 밝혔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에는 5세대(5G)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하이엔드 부품 공급 증가로 올해를 바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PLP 사업의 양도로 감가상각비 부담이 감소했고 MLCC와 패키징, 멀티카매라, 고배줌 카메라 등 주력 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올해 3·4분기엔 매출과 영업이익이 2조700억원과 1,6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6%, 59.9%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및 초기 판매량 호조에 따른 트리플카메라 공급 증가, 해외거래선향 RF-PCB 성수기, FC-BGA 기판의 견조한 수요 증가로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MLCC는 계절적 요인으로 수요는 회복되고 있으나 중저가품의 판매 증가로 제품 믹스는 더 악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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