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0원(1.34%) 내린 1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파라다이스는 이날 9월 테이블 드랍액이 지난 달 대비 15.1% 감소한 5,29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 카지노 업황은 한한령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실적이 하락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파라다이스의 경우 1조5,000억원을 투자한 인천 영종도의 P-city가 2020년부터 본격적인 투자 회수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심원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경우 2020년부터는 본격적인 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여, 올해 대비 두 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연간 400억원 가량의 영종도 ‘P-city’ 관련 이자 비용이 커버되는 시점부터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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