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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여민수 “실시간 검색, 기계적 조작 없어…개선 방안은 논의”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와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최근 포털 실시간 검색어(실검) 논란에 대해 “매크로 등 기계적 조작은 없었다”고 밝혔다.

2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요 포털 최고경영자(CEO)는 의원들이 조작 여부를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두 대표에게 “실검 조작이나 여론 조작이 있었냐”고 질의했다. 이에 여 대표는 “기계적인 비정상적 패턴(매크로)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답했고, 한 대표도 “실명 인증자가 로그인해 검색한 데이터 값만 실검에 보여주므로 조작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포털 대표들은 애초 실검의 목적이 태풍이나 지진 등 재해 상황을 빠르게 알리려는 목적으로 개발된 만큼 이에 부합하게 운용되도록 개선할 의지를 내비쳤다. 여 대표는 “오는 25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주관 실검 관련 공청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선거기간만이라도 실검을 폐지하라는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 제안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와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앞두고 8월 27일 ‘조국 힘내세요’가 실시간 검색어로 올랐고 이후에도 ‘가짜뉴스 아웃’, ‘한국언론 사망’ 등의 검색어가 포털의 실검 순위에 올랐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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