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가 척추수술 로봇 ‘큐비스 스파인’을 공개하고 국내 인허가 신청에 나섰다. 큐렉소는 올해 내 국내 허가를 획득하고 내년에는 유럽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렉소는 최근 독일에서 개최된 ‘국제 재활 실버전시회’에 참가해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와 척추 수술 로봇 ‘큐비스 스파인’등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큐렉소는 “올해 초 ‘아랍 헬스’에 이어 국제전시회로는 두 번째로 참가한 국제전시회로 모닝워크의 쉽고 빠른 탑승과 간단한 작동,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오는 17일 국제정형외과 학술대회를 통해 ‘큐비스-조인트’와 ‘큐비스-스파인’을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독자 브랜드에 대한 제품개발과 출시, 인허가 신청 등의 활동을 로드맵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큐렉소는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의 판매활성화와 동시에, 지난해부터 수술로봇 브랜드 ‘큐비스(CUVIS)’를 개발 중이다. 척추나사못삽입술을 위한 ‘큐비스-스파인’은 개발이 완료돼 국내허가 및 CE 인증을 신청한 상태다. 사측은 올해 안 국내 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내에는 CE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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