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정기세일에 맞춰 더 많은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그동안 ‘노세일(No-Sale)’을 고집해온 백화점 식당가와 처음으로 동시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6일까지 이어지는 가을 정기세일 기간에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 노원점 등 서울지역 10개 백화점의 62개 식당가 브랜드에서 대표 메뉴 65개 품목을 10∼50% 할인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식당가 세일은 정기세일 기간에 식당가 매출이 일반 영업일 대비 3배 이상 높고, 방문객도 5배 이상 많다는 점을 감안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이라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각 점포의 식당가 브랜드 중 가장 인기가 높은 품목을 선정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소공동 본점 해도식당의 ‘랍스터 라면’, 잠실점 고봉삼계탕의 ‘한방삼계탕’, 잠실 애비뉴엘 월드타워점 라뜰리에 르지우의 ‘슈렉 파스타’ 등이 대표 품목이다.
김진수 롯데백화점 식품 수석바이어는 “세일 기간에는 식당가를 찾는 고객이 평소보다 많은 점을 감안해 이번에 처음으로 식당가 세일을 기획했다”며 “향후 식당가 세일에 참여하는 점포 수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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