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 ‘옥수수’와 지상파 3사 ‘푹’의 통합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wavve)의 유료 가입자수가 독점 콘텐츠 효과로 인해 급증하고 있다.
콘텐츠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인 ‘조선로코-녹두전’과 국내 최초 공개 미드 시리즈 등으로 일일 유료가입자 순증 수치가 평소보다 최대 4.5배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웨이브가 100억원 규모 제작비를 전액 투자한 ‘조선로코-녹두전’은 KBS2 방영이 시작된 지난 9월 30일 시청률 7.1%로 출발해 10월 1일엔 8.3%까지 상승했다.
웨이브는 녹두전 VOD(주문형비디오)를 온라인 독점 제공 중이다. 지난 1일엔 녹두전이 웨이브에서 제공하는 국내 드라마 총 시청시간의 8.8%를 점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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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개하는 해외 시리즈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웨이브는 국내 최초로 △세이렌 △매니페스트 △더 퍼스트 등을 공개했다. 총 240여개 작품을 제공하는 웨이브 미드 카테고리에서 3개 시리즈는 약 2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는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을 생중계한다. SKT의 5G 기술을 활용한 프로야구 멀티뷰 서비스, 가상현실(VR) 콘텐츠도 제공 중이다.
이희주 콘텐츠웨이브 본부장은 “웨이브 첫 오리지널인 녹두전에 대한 반응이 고무적”이라며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로 웨이브 구독권의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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