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연구원은 “2분기부터 온기 반영됐던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매출액이 점진적으로 하락하면서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4분기에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출시가 예정됨에 따라 글로벌 지역 매출액이 온기 반영되는 4분기 이후 분기 매출액은 다시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23일 북미/유럽, 한국, 일본에서 출시된 ‘검은사막 PS4’는 출시 당일 서버를 2배 증설하는 등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매출 하락분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면서도 “출시 초기인 만큼 매출액이 4분기로 이연돼 전 분기 대비 콘솔 매출액 상승률은 14%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오는 11월 진행되는 국내 게임쇼 ‘지스타’에서 펄어비스는 차세대 엔진으로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K, V, CD 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지스타’ 공개는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말부터 구글의 ‘스타디아’ 등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이 출시될 예정인데 ‘검은사막’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며 “클라우드 플랫폼이 대중화되면 낮은 사양의 기기를 사용하는 게임 이용자도 고사양 게임에 접근할 수 있어 ‘검은사막’ 글로벌 이용자가 더욱 확대되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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