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019년 3·4분기 영업손실 2,820억원을 전망한다”며 “기존 추정치 1,280억원에서 하향”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 영업손실은 1조4,580억원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실적 하향 조정 이유로 △액정디스플레이(LCD) 패널 가격 하락속도 증가에 따른 LCD TV 사업부 연간 적자 예상 △WOLED TV 패널 판매량 하향 조정에 따른 매출 하락 △광저우 WOLED 초기 수율 확보에 따른 비용 증가 △4·4분기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을 꼽았다.
2020년도 실적 개선도 불투명하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20년 매출액을 24조5,000억원, 영업적자를 5,77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유로는 △OLED TV 예상 판매량 600만대로 하향 조정 △LCD TV와의 가격 경쟁에 따른 OLED TV 패널 가격 5% 하락 전망 등이 거론됐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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