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경상남도 양산시에 자동화 물류센터를 새롭게 열고 영남권 식자재 유통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영남권 물류센터는 CJ프레시웨이가 지난 2010년 경기도 이천에 물류센터를 건립한 후 10년 만이다. CJ프레시웨이는 서울·수도권 위주였던 식자재 유통 시장을 양산 물류센터를 지렛대로 지방으로도 본격화해 최근 새벽 배송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달부터 영남권 식자재 유통을 담당할 자동화 물류센터를 새롭게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경남 양산에 새롭게 문을 연 CJ프레시웨이의 ‘동부 물류센터’는 축구장 2배(2만2,000㎡)에 달하는 면적으로 영남권 식자재 물류센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기존 운영하고 있는 양산 물류센터와 비교해 규모는 약 5배 커졌다. 하루 처리 물동량도 약 2.2배 증가해 최대 400여톤을 소화할 수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 제조 공장 등 영남권에 위치한 주요 기업간거래(B2B) 고객사를 대상으로 하루 3만여건에 달하는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동부 물류센터에는 식자재의 입고부터 고객사별 배송까지 오차율 ‘0’을 목표로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됐다. 식자재의 자동 분류, 피킹은 물론 재고관리 등 식자재 물류에 최적화한 시스템을 갖췄다. 고객사별 식자재 분류에서 차량 적재까지 평균 2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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