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공유차량을 활용해 지역 주차난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쏘카는 지난 4일 서울시 성동구청 전략회의실에서 성동구청과 ‘지역 공유경제 활성화를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 및 스마트포용도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측은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차량 공간 제공을 통한 공유차량 활성화 기반 마련 △공유차량 등을 활용한 노후아파트 청사 지하주차장 등의 주차난 해소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을 활용한 왕십리 스마트교통도시 조성 △기타 기술을 활용한 공유경제 활성화 및 스마트포용도시 구축 등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쏘카는 ‘주차난 해결을 위한 주민참여형 감차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차량 보유 가구 중 사용빈도가 낮아 상당기간 차량을 주차장에 두는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쏘카 측은 “노후 아파트의 경우 세대 수 대비 주차면이 부족해 주차난이 심각하다”면서 “운행량이 적은 승용차를 공유차로 대체해 공동주택의 주차면을 확보하고, 가구의 비용 절감을 도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공유차량을 활용해 사회 문제로 떠오른 주차난을 해결하는 데 일조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른 지차체와도 협약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고질적인 사회 문제인 주차난을 쏘카와 성동구청이 해소시키는 시도 자체가 의미 있다”며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공유경제 확산, 지역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민관협력 모델을 계속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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