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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내년엔 1만대 달린다”…운전기사도 5만명으로↑

“AI 데이터 기술 기반 차량 배차 최적화할 것”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사진제공=VCNC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가 운행 차량 대수와 운전기사 수를 크게 늘리고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타다 운영사 VCNC는 내년까지 운행 차량을 1만대로 늘리고, 운전기사도 5만명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타다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가입 회원 125만명, 운행 차량 1,400대, 운전기사 9,000명을 돌파했다.

앞으로 VCNC는 인공지능(AI)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배차 체계를 더욱 최적화하며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타다는 이미 AI·데이터 기반 기술로 서비스 출시 11개월 만에 예상도착시간을 26% 줄이고, 차량 1대당 호출 횟수를 113%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난 1년간 타다 가입자는 평균적으로 매월 10만명 이상씩 유입됐다. 누적 이동 거리는 약 3,550만km로, 이는 지구 886바퀴를 도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 또 차량 대당 이동시간을 합하면 172년에 달한다.



아울러 타다는 지난 1년간 9,000명의 운전기사들이 일자리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하루 10시간, 월 25일 근무한 타다 운전기사들의 월평균 소득은 313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타다는 노디젤 정책 등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마이크로 모빌리티, 자율주행, 차량 인프라 등 모빌리티 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기업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통해 전체 생태계 발전 및 산업 발전을 지속적으로 도모해나갈 예정이다.

박재욱 VCNC 대표는 “지난 1년간 타다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AI·데이터 등 최신기술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2020년에는 전 국민·기업·도시를 위한 서비스 확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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