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사용자와 함께 디지털 ‘부리 글꼴’을 개발하는 ‘마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한 글꼴 ‘나눔손글씨’ 109종을 무료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진행된 ‘한글날 손글씨 공모전’에서 사용자 손글씨 2만5,000여종이 접수됐고, 네이버는 이중 109종을 선정했다. 그리고 사용자의 손글씨를 광학문자판독(OCR)기술을 통해 컴퓨터로 인식해 글꼴로 제작했다. 또 손글씨의 특징을 적용한 글꼴 제작에는 이미지 생성 기술이 접목됐다.
이번에 제작된 글꼴 109종은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 홈페이지와 클로바 손글씨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 네이버는 한글날을 기념해 사용자와 함께 만든 부리 글꼴 스티커 27종과 스티커북도 무료 배포키로 했다.
네이버 한글캠페인 관계자는 “한글날을 기념한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은 사용자와 함께 한 부리 글꼴 사용성 조사에 클로바 AI 기술까지 더하여 한글 글꼴의 다양성과 가능성에 주목했다”면서 “사용자와 함께 한글의 아름다움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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