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72.71포인트(1.42%) 오른 2만6573.75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0.21포인트(1.40%) 상승한 7982.47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41.38포인트(1.42%) 오른 2952.01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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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부진한 제조업 지표의 발표로 지난 1~2일 연속 급락했지만 이날 9월 미국의 실업률이 3.5%로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강하게 반등했다.
무엇보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10~11일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뭔가 하고 싶어 한다. 중국과 무역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협상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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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간 관세 전쟁은 그 동안 수차례 갈등과 협상을 반복하며 세계 증시를 흔들었는데, 이번에도 큰 성과는 없을 거란 회의론이 있지만 스몰딜(부분적 합의) 협상으로 무역 정상화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증시 상승을 기대하는 요소 중 하나다. 고용지표는 양호하게 나왔지만 제조업 지표의 부진으로 경기 부양 필요성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29~30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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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째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코스피도 국내·외 호재성 이슈들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특히 7일에는 LG전자, 8일에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어 국내 기업들이 3분기 실적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나타낼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피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상승이 예상된다"며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경우 '실적 바닥론'이 힘을 얻고 상승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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