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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韓 온실가스 배출량 7억톤...역대 최대치 경신

전기·열 생산, 철강 등 3.5~6.5% 상승

산업공정 배출량은 전년 대비 6% 증가

국내총생산(GDP)당 배출은 0.7% 감소

굴뚝 연기를 내뿜고 있는 서울의 한 공장. 본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지난 2017년 한국에서 배출된 온실가스가 7억914만톤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3년 기록한 배출량(6억9,670만톤)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치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2017년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914만톤으로 전년보다 1,657만톤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기·열 생산(3.5%↑)과 철강(6.5%↑), 불소계 온실가스(20.6%↑) 등이 배출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기·열 생산의 경우 석탄 배출량이 전년 대비 1,260만톤이나 늘었다”며 “이는 현 정부에서 추진한 노후석탄 폐지정책에 따라 2017년 일부 설비가 폐지됐음에도 이전 정부에서 허가받았던 설비가 신규 설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7년 5월 충남 서천·보령, 강원도 영동 등지에 있는 노후석탄 10기를 임기 내에 모두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철강과 불소계 온실가스는 각각 철강제품의 수출 회복에 따른 조강 생산량 증가, 냉매가스 수입량 증가 등으로 배출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분야별 온실가스 배출 비중은 에너지(86.8%), 산업공정(7.9%), 농업(2.9%), 폐기물(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산업공정 분야의 배출량은 5,600만톤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국내총생산(GDP) 10억원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0.7% 감소한 456톤으로 지난 19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증가했으나 ‘배출 효율성’은 오히려 높아졌다는 의미다. 자세한 자료는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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