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8일 오전 10시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본사 본관 앙코르룸에서 한국GM과 10차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GM은 이날 오후 단체교섭을 요청했으며 노조는 이를 일단 수용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사측이 진전된 내용의 협상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노조 요구와 관련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시간을 달라고 요구하자 노조는 이달 1일부터 8일까지는 한시적으로 파업을 중단했다.
한국GM 노조는 사측이 제시하는 협상안이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될 경우 전체 조합원 8,000여명을 대상으로 임금협상 합의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그러나 사측이 진전된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당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추가 파업 등 쟁의행위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노조는 설명했다.
한국GM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협상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 8월 20일부터 부분 또는 전면 파업을 이어왔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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