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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수지 적자 50조...국가채무는 700조 육박

■기재부, '월간 재정동향'

8월까지의 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50조원까지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채무는 700조원에 다가섰다.

기획재정부가 8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8월 누계 기준 통합재정수지는 22조3,000억원, 관리재정수지는 49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 수지를 뺀 숫자다. 1~8월 통합재정수지 적자 22조3,000억원은 지난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다. 정부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조기 집행하는 등 적극적 재정 운용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세는 8월까지 209조5,000억원이 걷혔다. 전년 동기 대비 3조7,000억원 줄었고, 목표 대비 진도율은 71.1%로 1년 전 72.6%보다 소폭 줄었다. 소득세가 1~8월 기준으로 58조2,000억원, 진도율 72.5%를 나타냈다. 결산 기준으로 1년 전보다 2.2%포인트 높다. 법인세는 56조3,000억원이 들어왔다. 진도율은 71.1%로, 전년 동기 대비 진도율이 6.4%포인트 낮다.

국가채무는 697조9,000억원으로 700조원에 육박했다. 이는 직전 7월 말 대비 5조7,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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