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6,198억원, 영업이익 860억원”이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784억원을 상회하며 오랜만에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올 3·4분기 전년 동기 대비 27.8%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2·4분기 중 출시한 킹오브파이터즈올스타, 일곱개의 대죄, BTS World의 매출이 3개월 전부 반영됐고 7월 중국 애플에 출시한 스톤에이지M이 20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이 나타났다”며 “2·4분기에 선집행된 마케팅비용으로 인하여 영업비용도 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4·4분기 신규 라인업으로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일본), 킹오브파이터즈올스타(글로벌), 세븐나이츠2, A3:Still Alive, Frozen Adventures, Marvel:Realm of Champions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게임주 성수기 시즌과 맞물려 올 4·4분기 신규 게임 출시 모멘텀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2019년 예상 PER이 37.5배에 달하는 등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실적은 현재보다 더 높아져야 할 것이며 연내 출시되는 신작들의 성과에 따라 2020년 회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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