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정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2,592억원,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184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 4월 체결된 로슈와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계약금 부분 인식은 종료돼 3분기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선 연구원은 “전 제품의 매출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의약품 판매에 의한 영업 부문 연간 성장률은 17%로, 올해 내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기술료의 부재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15년 기술이전 했던 물질들이 대부분 반환되면서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 가치를 재산정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약 개발은 언제든 실패할 수 있고 임상 중단, 기술 반환이 일어날 수 있다”며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사료된다”고 강조했다./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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