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연구원은 “3분기 연우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5%, 182% 증가한 720억원과 4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국내 대형 바이어 매출이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바이어향 매출 저하와 수출 부문 높은 베이스로 전체 외형 성장률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는 정기 상여금이 2회 한꺼번에 지출(약 30억원)돼 수익성에 제약이 있다”면서도 “외주가공비율 하락과 인건비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률은 6.4%(+4%p YoY)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시장 온라인 로컬 브랜드들이 약진하면서 국내 화장품 수출이 위축되고 있다”면서도 “9월 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21% 증가하고, 대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51%까지 크게 오르는 등 최근 화장품 수출 회복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4분기 수주 회복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9월 가동 시작한 중국 생산 공장이 정상화될 경우 신규 성장 동력과 높은 주가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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