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연구성과 2건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에너지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10일 발표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에너지연의 ‘굴뚝 없는 순산소 순환유동층 발전 기술’과 ‘전기자동차 주행거리 향상을 위한 리튬 이차전지 음극 신소재 기술’ 등 에너지·환경 분야 2건의 기술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재구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굴뚝 없는 순산소 순환유동층 발전 기술’은 다양한 고체연료들을 연소시킨 후 스팀터빈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며 다른 성분의 배출 없이 고순도의 이산화탄소만 농축·배출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장·이용(CCUS) 공정과 연계해 굴뚝 없는 발전소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장보윤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전기자동차 주행거리 향상을 위한 리튬 이차전지 음극 신소재 기술’은 기존 소재에 비해 3배 이상의 용량을 갖는 산화 실리콘(SiOx) 나노분말 제조를 통해 리튬 이차전지 음극소재의 용량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곽병성 원장은 “이번 우수성과 선정은 연구원의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증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 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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