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카카오의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736억원, 452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1%, 47.4% 증가한 수치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톡비즈니스 매출이 3분기에도 1,644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매출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신규 광고상품인 톡보드의 매출은 1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4분기에는 304억원으로 급증함에 따라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단 비용 역시 다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연구원은 “비용에서는 3분기 테라 클래식 및 달빛조각사 등 게임 신작과 관련한 마케팅을 진행함에 따라 마케팅비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472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카카오의 이익증가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10월 7일 오픈베타서비스(OBT)를 시작한 톡보드광고는 본격적으로 상품판매 및 인벤토리 확장을 해나가면서 2020년부터는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고 카카오페이지는 현재 분기 1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규모를 2020년에는 더욱 키워나가며 성장할 것”이라며 “여기에 2020년 이후 적용될 핀테크 사업자들에 대한 송금수수료 인하 효과 등이 적용될 경우 2019년 1,776억원으로 예상되는 영업이익은 2020년 4,172억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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