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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주] '고환율 수혜' 현대·기아차 주목





증권사들은 이번 주에 주목할만한 종목으로 고환율 수혜가 전망되는 현대·기아차와 사내 독립기업 분사가 전망되는 네이버를 꼽았다.

KB증권은 우선 삼성전자와 현대차, 네이버를 추천했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 실적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간 점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부문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게 점쳐졌다. 현대차는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를 전망하며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에 대해서는 “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돼왔던 사업부문이 자회사로 분사되고 확장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와 삼성전기, 동성화인텍을 주목할만하다고 권했다.



카카오에 대해서는 “톡보드의 광고·콘텐츠 중심의 탄탄한 매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여기에 비용 효율성 제고와 신규 비즈니스 가시화에 따라 투자심리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MLCC 업황 안정권 진입으로 매출액이 개선되고 있다며 새로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고주역대 주파수에 대응이 가능한 5G 단말기 출시도 삼성전기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성화인텍은 주요 항만과 항구, 운하에서 운영되고 있는 스크러버 사용 금지에 따라 LNG 연료 수요가 늘며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우호적인 환율과 인센티브 감소로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기아차를 새로 추천했다. 최근 인도와 멕시코 공장 가동을 시작한 점도 추천의 이유로 들었다. LG생활건강에 대해서는 “자체 브랜드로 중국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육성에 성공한 유일한 국내 회사로 또 다른 럭셔리 브랜드 육성이 기대된다”며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평균판매단가(ASP) 인상에 따라 하반기 ‘후’ 브랜드를 위주의 면세점 및 중국 현지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트룩시마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도 함께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KB증권과 마찬가지로 네이버를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또 3·4분기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LG유플러스와 롯데그룹 차원의 IT투자의 수혜가 전망되는 롯데정보통신 역시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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