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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3·4분기 전 사업부문 두자릿수 성장…과도한 저평가 상태"

NH투자증권은 14일 동국제약(086450)에 대해 3·4분기 전 사업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매출액 대비 4.4%의 연구·개발(R&D) 투자에도 매출액 18.1%, 영업이익 14.3% 증가가 전망된다”며 “바이오업종의 임상 3상 결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약의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299억원,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 사업 부문에서의 고른 성장을 기대했다. ETC부문 매출액은 393억원으로 내수에서의 제네릭 처방 증가와 마취제, 항암제, 항진균제 품목의 수출 증가를 반영했으며 지난 9월 노바티스와의 ‘말단비대증 치료제’ 특허무효 소송에서 승소하며 옥트레오티드 원료의 차질없는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OTC부문 매출액은 322억원으로 주요 품목 가격 인상 효과 및 마케팅 효과로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헬스케어부문 매출액은 323억원으로 마데카크림, 마시는 콜라겐, 덴트릭스 치약 등 주요 품목의 매출 성장 효과를 반영했다. 또 최근 건강검진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품목인 조영제 중심의 생명과학부문은 273억원으로 추정했다.



구 연구원은 “연속되는 호실적에도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10.9배 수준으로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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