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실업률은 5년 만에 가장 낮았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9년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40만4,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4만8,000명 증가했다. 지난 8월(45만2,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9월 기준으로 1996년(61.8%) 이후 23년 만에 최고다.
지난달 실업자는 88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명 감소했다. 9월로만 비교하면 2015년(86만7,000명) 이후 가장 적다. 실업률은 3.1%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9월 기준으로 2014년(3.1%) 이후 최저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고용동향 안에 긍정적 모습과 부정적 모습이 혼재한 상태”라며 “상용직 증가가 지속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제조업과 도소매업 취업자 감소가 지속하는 모습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