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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돼지열병 역풍 맞은 인삼 반값에 판다

국산 인삼 1팩(680g) 2만9,900원 판매

수확시즌 겹쳐 돼지열병 이동제한에

강화, 김포 등 인삼축제 줄줄이 취소





이마트(139480)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역풍을 맞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산 인삼을 반값에 들고 나왔다.

이마트는 17일부터 일주일간 국산 가을 햇인삼 1팩(680g)을 기존 가격의 반값 수준인 29,900원에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삼축제 취소로 인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인삼농가를 돕기 위해 작년보다 8일 일찍 시작한다. 통상 10월은 인삼 수확시기에 맞춰 여러 지역에서 인삼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돼지열병 이동제한이 내려지면서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해당 지역에 많은 인원이 모일 경우, 흙, 기타 불순물을 통하여 전염 확산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파주개성인삼축제’, ‘강화고려인삼축제’, ‘이천인삼축제’가 취소 확정되었다.



인삼축제는 인삼의 홍보와 판매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어 농가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작년 10월에 열린 ‘강화고려인삼축제’에는 2일간 6만명이 방문해 약 8억여원 가량 인삼을 판매했으며, 같은 해 11월에 열린 ‘이천인삼축제’에도 3일간 17만3,000여명이 방문해 13억9,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역대 최대 물량인 22톤의 인삼을 미리 공수해 이른 행사에 나서기로 했다. 가을은 인삼의 계절로 지난해 10~11월 두 달간 이마트의 인삼 매출은 한 해 전체 매출의 30%에 달했다. 김현주 이마트 인삼 바이어는 “돼지열병으로 각 지역의 인삼 축제가 취소되고, 태풍으로 피해를 입는 등 국내 인삼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수확 철을 맞아 국산 인삼 소비 증대에 도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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