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큰 이변이 없는 한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인수) 계약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며 “넷마블은 스마트홈 구독경제, 유저 빅데이터와 웅진코웨이의 디바이스 접목 등 시너지를 구상하고 있어 웅진코웨이의 사업구조와 전략에 최소한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 3·4분기 영업실적도 준수할 것이란 해석이다. 박 연구원은 “3·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2%, 10% 늘어난 7,250억원과 1,430억원 수준이 가능하다”며 “국내 렌털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하락에도 불구하고 총 계정수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612만개까지 늘어나면서 지난해 대비 3%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의 목표주가를 7만3,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박 연구원은 “견조한 실적 개선과 높은 주주환원 정책 등에도 불구하고 웅진그룹이 피인수되면서 현금유출 우려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넷마블 인수 참여 등)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적정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모두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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