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가 오는 23일 중국에서 출시된다. 다만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생산량이 적어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폴드’의 인기를 따라잡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3일 메이트X를 발표하고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정식 판매는 오는 11일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메이트X는 접었을 때는 전면 6.6인치·후면 6.38인치이며 펼치면 8인치 크기다. 안으로 접는 갤럭시 폴드와 달리 바깥으로 접는 방식이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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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X의 공급량은 갤럭시 폴드의 절반 이하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언론은 메이트X의 초기 공급량이 30만대 가량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갤럭시 폴드의 경우 당초 100만대를 계획했지만 스크린 결함 논란 이후 70만대 가량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트X가 중국 이외 글로벌 시장에 언제 출시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출시가 되더라도 구글맵과 지메일, 유튜브 등 구글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활용할 수 없어 수요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화웨이가 출시한 플래그십폰 메이트 30 시리즈의 경우 구글에서 앱 사전 설치를 중단한데 더해 사용자가 ‘셀프 설치’하는 방법까지 차단시킨 바 있다.
화웨이는 메이트X의 출고가를 2,299유로(약 301만원)로 발표했다. 중국 출시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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