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펄어비스의 3·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증가한 1, 411억원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 감소한 4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대치인 매출액 1,432억원과 영업이익 485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결과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실적 부진은 검은 사막 M의 일본 매출 감소에 기인한다”며 “검은사막의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 출시가 있었지만, 매출의 상당 부분이 4·4분기로 이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관련 마케팅 비용 반영으로 3·4분기 수익성 저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DB금융투자는 4·4분기 검은 사막 모바일 글로벌의 출시 및 신작 출신 등의 모멘텀이 대기 중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검은 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면서 지식재산(IP) 확장이 지속 될 전망”이며 “11월 G 스타에서 동사 신작 프로젝트의 윤곽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신작이 출시되고 안착한다면 펄어비스는 검은 사막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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