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가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진행한 이번 시연에는 경기도 시흥경찰서, 배곧파출소가 참여했으며 최대 고도 50m, 시속 36㎞로 이동하는 드론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음성명령으로 제어했다. 조종자가 “비행 시작”이라고 말하면 드론이 날아가고 호버링(제자리 비행)·임무재개(정찰)·복귀·착륙 등 명령에 따라 동작하는 방식이다.
드론의 카메라를 통한 고화질 실시간 영상 전송 기술도 선보였다. 카메라 조작, 줌 인·아웃을 통해 지상에 있는 명함 크기의 글자까지 선명하게 나타났다.
LGU+의 한 관계자는 “드론이 이동 중인 특정인의 얼굴까지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며 “우범 지대의 경우 드론 감시지역 안내만으로도 치안이 강화되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연에는 기체 제조사 ‘유시스’, AI 음성 인식·합성 기술을 보유한 ‘셀바스AI’, 시스템 구축 및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사 ‘유비벨록스모바일’이 참여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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