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장비 제조사인 지슨이 금융투자업권에서 15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슨은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프라이빗에쿼티과 신영증권으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성장이 유망한 중소기업을 선별하는 ‘성장지원펀드’를 통해 이뤄진다.
업계에서는 무선해킹과 도청 관련 독보적인 지슨의 기술력이 대형 금융기관의 투자유치로 연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슨의 ‘무선 정보유출 탐지시스템’은 데이터 센터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무선 해킹을 실시간으로 찾아낸다. ‘서버 무선 해킹’에 유효한 대응책으로서 국내에서는 유일한 기술이며 전 세계에서 6곳만 이 기술을 보유했다. 170여개 정부기관에서 2012년부터 활용되고 있다.
지슨은 투자금을 차량용 전자동 도청탐지기술, 인공지능형 도청탐지설비 등 차세대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고, 해외 수출 사업 확장에 쓸 계획이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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