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GS칼텍스, 1,000억원 규모 그린본드 수요예측 6배수 몰려

GS칼텍스가 설립 이후 첫 그린본드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6,60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3년물(500억)에는 4,600억원, 10년물(500억원)에는 2,000억원의 자금이 각각 몰렸다. 발행 금리는 최초제시기준에서 -5bp(1bp=0.01%p)와 -15bp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0년물의 경우 희망금리밴드 최하단에서 목표액을 웃도는 수요가 모집됐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집 물량이 적었던 영향도 있지만 그린본드의 환경개선취지와 GS칼텍스의 장기적 전망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린본드는 친환경 관련 사업 투자로 사용 목적이 제한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GS칼텍스는 이번 모집되는 자금으로 여수 공장 환경 시설을 확충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김민경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