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의 장기 임차 매장에 투자하는 리츠인 이리츠코크렙(088260)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7% 오른 7,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7,21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에이리츠(140910)는 2.14% 상승, 신한알파리츠(293940)는 0.12% 하락 마감했지만 역시 장중에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형 빌딩이나 상업시설 등에 투자하는 리츠는 임대수익 등을 기반으로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이다.
특히 공모 리츠는 사모 형태 비상장 리츠와 달리 누구나 소액으로 투자하고 손쉽게 매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공모 리츠의 시가총액 비중은 0.1% 이하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정부가 관련 세제 혜택 등을 크게 늘리면서 내년부터 초고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1.25%로 인하하는 등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리츠와 같은 대체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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