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와 풀무원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발표한 ‘2019 ESG평가’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받았다.
22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발표한 ‘2019 ESG평가’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가 코스닥 상장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CJ프레시웨이는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이다. 풀무원은 비재무적 성과를 평가하는 2019년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하고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상장기업의 환경경영(Environmental), 사회책임경영(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ESG 우수기업’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올해 ESG 평가는 유가증권시장 746개사와 코스닥 상장기업 129개사 등 총 875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CJ프레시웨이는 세 영역의 성과를 합산한 통합등급에서 코스닥 부문에서는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아 2015년 첫 수상 이래 4회째 ESG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CJ프레시웨이는 기업지배구조위원회 심사에서 환경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인 ‘ISO 14001’를 다수의 사업장에서 취득, 지속 관리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제품 안정성 관리 프로세스를 마련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자발적으로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도입해 사외이사 후보의 독립성 확보한 것도 가점 요인이 됐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허훈 CJ프레시웨이 경영지원실장은 “기업의 경영 목표로 삼고 있는 사업 파트너와의 동반성장, 공정거래, 환경경영을 강조한 경영방침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식품제조기업 중 유일하게 통합 A+ 등급을 받았으며 ‘ESG 우수기업’ 상도 후보기업 40개사 중에서 풀무원만 수상했다. 풀무원은 올해 ESG평가에서 지배구조 부문에서 A+, 사회적책임 부문에서 A+, 환경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았다. 김종헌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오늘 수상을 계기로 재무적인 성과뿐 아니라 사회책임경영, 환경경영에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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