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가 약 6조원에 달하는 전체 14개 사업 가운데 고속도로 신설 사업은 △세종~청주 고속도로(19.2㎞)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14.2㎞)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14.5㎞) 등 3곳 총 33.7㎞ 구간이다. 또 국도 11개 사업 중에서는 제2경춘국도 남양주~춘천(국도 46호선) 33.7㎞ 구간을 4차로로 신설한다.
서남해안 관광도로의 신안 압해~해남 화원(국도 77호선) 13.4㎞ 구간과 여수 화태~백야(국도 77호선) 11.7㎞ 구간을 새로 만들고, 국도 위험구간으로 꼽히는 정선 임계~동해 신흥(국도 42호선) 17.4㎞ 구간과 천안 동면~진천(국도 21호선) 13.4㎞ 구간, 태안 고남~창기(국도 77호선) 22.3㎞ 구간과 곡성 석곡IC~겸면(국도 27호선) 23.1㎞ 등 총 8개 구간 도로도 신설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으로 총 946억원을 편성했으며 설계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필요 소요 예산과 관련해 재정당국과 협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고속도로 신설 사업 3건은 이달 타당성평가 용역을 발주해 연내 착수할 예정이며 국도 사업 8건 중 신규설계가 필요한 6건도 이달 설계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또 설계 과정에서 사업이 보류됐던 경주 농소~외동(국도 7호선) 사업은 이달 중 설계용역을 재개한다. 설계가 완료된 산청 신안~생비량(국도 20호선) 사업은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오는 2028년까지 사업 완료가 가능하도록 예산을 확보해나가겠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 지자체 등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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