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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힘 공기업]신용보증기금, 창업서 성장까지...中企·벤처 체계적 지원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지난달 서울 공덕동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스타트업 네스트 제6기 발대식’에서 스타트기업 지원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의 도전과 재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중소·벤처 혁신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신용보험, 컨설팅, 재기지원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책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창업부터 성장과 재도전까지 막힘없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신보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혁신 스타트업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네스트’, 시장선도형 기업을 선별·육성하는 ‘퍼스트 펭귄기업 보증’, 예비 유니콘 기업의 스케일업을 돕는 ‘혁신아이콘 50 프로젝트’ 등이다.

또 민간투자유치 플랫폼인 ‘유커넥트’를 통해 기술력과 창의력이 우수한 혁신 스타트업과 민간투자자를 연결해 스타트업의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도 지원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스타트업 발굴부터 선별지원, 성공모델 창출에 이르는 전 과정에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며 “단계적 지원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 육성의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보는 또 핵심 국정과제인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분야를 중점 지원하기 위해 올해 46조8,000억원 규모의 일반보증에 나선다. 판매대금 미회수에 따른 손실을 보상하는 신용보험도 올해 20조원 어치를 인수한다. 거래처 파산 등으로 중소기업이 판매대금을 회수할 수 없게 되면 연쇄 부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

신보의 창업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도 늘고 있다. 신보는 신용보증을 투자로 전환할 수 있는 투자옵션부 보증을 400억원 지원하고 비상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보증연계투자를 598억원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소·창업 기업에 신보 내부전문가와 약 200명의 외부컨설턴트로 구성된 ‘신용보증기금 컨설팅 그룹’의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최대 75%까지 원금을 감면해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완화하는 ‘재도전 지원프로그램’과 ‘재창업 지원 보증’을 통해 중소업체들의 빚 부담을 낮춰주고 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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