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한미약품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와 3% 증가한 2,620억원과 2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인 179억원을 23%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넨텍의 계약금 유입이 종료됐으나, 고마진의 자체 제품 아모잘탄(+18%), 로수젯(+35%), 에소메졸(+18%) 등 국내 순환기 전문의약품(ETC) 분야가 지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북경한미 매출액은 2·4분기 대비 10% 개선된 61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 증가한 103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연결 기준 경상연구개발비를 466억원(매출액 대비 18%)로 추정했다.
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구개발(R&D) 관련 일정으로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치료제)의 연내 신약승인신청(BLA) 재신청, 4·4분기 포지오티닙의 첫 효능 데이터 발표를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2021년에는 롤론티스와 오락솔 허가 및 판매에 따른 로열티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롤론티스의 허가는 동사의 랩스커버리 플랫폼 제품의 첫 상용화이며, 오락솔과 롤론틴스의 판매는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기술 수출한 품목의 매출 로열티 발생이라는 점에서 2021년 수익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전일(22일) HM12460A 미국 1상이 종료되었는데, 데이터 결과에 따라 사노피로 기술 재수출 가능성도 있다”며 “최근 주가 하락에 따라 투자의견을 ‘시장 초과수익률(Outperform)’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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