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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카카오·네이버까지 결합 베이스인베...400억 2차펀드 눈앞

신현성 티몬 의장·카카오 前 CSO가 주축 멤버

300~400억 조성…스타 창업자 투자 참여 예상

신생 벤처캐피탈인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두 번째 펀드를 조성한다. 베이스인베는 신현성 티몬 의장을 비롯해 전 카카오(035720) 최고서비스총괄(CSO)이 주축으로 설립된 곳이다. 창업자들의 화려한 이력 덕에 투자기관 또한 ‘어벤저스’급으로 모였다. 첫 펀드에는 카카오와 네이버 등이 투자금을 집행했는데, 이번 펀드에도 내로라하는 LP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베이스인베가 조만간 두 번째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성 금액은 300억~4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베이스인베는 신현성 티몬 의장, 강준열 전 카카오 CSO, 홍정인 휘닉스 호텔&리조트 실장이 의기투합해 2017년에 설립했다. 투자 유치의 성과도 좋다. 지난해 286억원으로 설정된 첫 펀드에는 카카오의 2대 주주인 케이큐브홀딩스, 네이버, 컴투스(078340)가 투자했다. 100% 민간자본으로 조성된 펀드로 이 같은 구조는 기성 벤처캐피탈 사이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베이스인베스의 파트너들 역시 21억원을 출자했다. 민간 출자로 이뤄질 두 번째 펀드에도 스타 창업기업과 창업자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스인베는 첫 펀드를 통해 스타트업 40여 곳에 투자를 집행했다. 평균 투자 규모는 5억원으로 시드(seed)부터 시리즈A(Series A)의 초기 단계 기업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로는 데이터기반 셀프 네일 커머스 젤라또랩·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모바일환전 서비스 모바일퉁·동대문 B2B 마켓 플레이스 ‘신상마켓’을 운영하는 딜리셔스 등이 있다. 뱅크샐러드와 직방처럼 비교적 규모가 있는 스타트업에도 투자하기도 했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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