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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中 부주석과 '시진핑 국빈방일' 논의

아베 신조(오른쪽) 일본 총리가 23일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도쿄=AFP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3일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나루히토 일왕 즉위 의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일한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과 회담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와 왕 부주석이 이날 회담에서 내년 봄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일 등 양국 간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행사에 중국 대표 사절로 왕 부주석이 파견된 것에 대해 양국 관계 강화를 원하는 시 주석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작년 3월 취임한 왕 부주석이 시 주석 1기 집권기(2012~2017)에 당 중앙 규율검사위원회 서기를 맡아 부정부패 척결 작업을 이끄는 등 시 주석의 권력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한 실력자로 보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는 오는 25일까지 전날 열린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관련 행사에 초청된 국가 사절 가운데 50여개국 대표와 연쇄 회담을 한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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