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올 상반기 출시한 ‘뉴 C5 에어크로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특유의 오프로드 주행능력과 더불어 운전자와 승객의 편안함을 함께 추구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19년 유럽 올해의 차’ 최종후보로 선정될 정도로 상품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 1월 유럽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뒤 6개월 만에 5만대가 팔려 시트로엥 브랜드의 세번째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시트로엥 관계자는 “고객들이 SUV에서 충족하지 못한 큰 가치가 편안함이라는 것에서 착안해 궁극의 편안함에 실용성까지 겸비한 점을 소비자들이 높게 평가해주고 있다”며 “기존 SUV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안락함과 뛰어난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 C5 에어크로스의 안락한 승차감의 비결은 100년 노하우를 집약한 서스펜션 기술이다. 시트로엥은 눈길, 산길 등 지형을 가리지 않고 달리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쌓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 서스펜션을 개발해 이 차에 탑재했다. 이 서스펜션은 지난 1994년 다카르랠리에서 우승한 ‘ZX’ 모델에 처음 탑재된 뒤 현재 ‘C3 WRC’ 모델에도 적용되고 있다. 댐퍼 위 아래에 각각 반동과 압축을 담당하는 두 개의 유압식 쿠션을 추가해 노면의 진동을 흡수하는 구조다. 여기에 15mm 고밀도 폼으로 구성된 어드밴스드 컴포트 시트 등 ‘시트로엥 어드밴스드 컴포트 프로그램’도 함께 적용했다. 노면의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해 마치 ‘마법의 양탄자’를 탄 듯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아울러 전 트림에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비롯해 최대 19가지의 주행보조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의 운전습관이나 도로 상태에 관계없이 최대한 편안하고 안전한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외관 디자인은 시트로엥만의 개성있는 디자인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도어 하단과 프론트 범퍼에 위치한 컬러칩과 투톤 루프바, 4개의 3D LED 모듈로 구성된 리어램프는 나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차량 색깔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화이트, 펄화이트, 네라블랙 등 총 6개를 선보였다. 여기에 화이트, 실버, 레드 세 가지 컬러팩을 조합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색깔로 변신할 수도 있다. 실내는 사용자의 용도에 따라 언제든 변신할 수 있도록 했다. 독립적으로 조절 가능한 3개의 2열 시트, 센터 터널이 없는 평평한 바닥, 기본 580리터에서 2열 폴딩 시 최대 1,630리터·1.9m 짐까지 적재 가능한 트렁크 공간은 캠핑족들의 유혹하는 요소다.
뉴 C5 에어크로스 가격은 1.5 필 트림 3,943만원, 1.5 샤인트림 4,201만원이다. 2.0 샤인 트림은 4,734만원이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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