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모바일 기반 ‘대용진단 자동화 서비스’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용진단’이란 고객이 병원에서 직접 검사를 받는 일반진단과 간호사가 고객을 방문해 검사하는 방문진단과 함께 보험사가 운영하는 진단 프로세스 중 하나로, 보험 가입 시 건강검진이 필요한 경우 기존에 받은 검사 결과를 대신 제출해 진단을 완료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용진단 자동화 서비스’는 기존의 대용진단 프로세스를 자동화한 것으로 교보생명은 교보정보통신과 협업을 통해 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고객 검진 결과 항목을 스크래핑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고객이 모바일로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별도의 병원 방문 절차 없이 건강검진 이력을 확인해 가입 진단을 마칠 수 있게 됐다.
교보생명은 앞으로 국민건강공단 외에도 다양한 병의료원과 협력해 고객의 검진 기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 고객은 필요한 건강검진 정보만 보험사에 빠르고 안전하게 제공해 보험 가입 절차를 간소화 할 수 있게 됐다고 보험사도 추가로 발생하는 건강진단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고령화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국가건강검진 대상도 20~30대 피부양자와 세대원까지 확대된 만큼 서비스 대상 고객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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