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4일부터 상장기업의 글로벌 인수합병(M&A)을 지원하기 위해 ‘크로스보더 M&A 중개망’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상장기업과 국내 M&A 전문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베트남 등 아세안 기업 및 소재·부품 관련 선진국 기업에 대한 국내 기업의 매수수요를 확인했다며 M&A 중개망을 구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KITIA), 베트남 현지 자문사 넥서스(Nexus), 글로벌 자문사 모겐 에반(Morgen Evan) 등을 KRX 크로스보더 M&A 전문기관으로 선정했으며,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M&A 자문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크로스오버 딜소싱 기반을 마련했다.
중개망 개설일에는 물류·유통, 소비재 업종의 베트남 기업과 부품·제조업종의 유럽 기업 등 20개 내외 크로스보더 물건이 게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상장기업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7일 크로스보더 M&A 관련 교육, 같은 달 24일 M&A 물건설명회 및 매칭데이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크로스보더 M&A중개망이 상장기업의 신규사업 추진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해 국내 기업의 해외기업 M&A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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