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수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이 베트남 최대 운용사 비나캐피탈을 만나 베트남 현지 투자처 발굴 등을 통한 협력을 논의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차성수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돈 램 비나캐피탈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글로벌 투자자들이 몰려드는 베트남 시장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교직원공제회는 2015년부터 비나캐피탈에 자금을 대출하는 방식으로 투자해왔다. 총 4차례에 걸쳐 5,500억원 가량이다. 금리는 개발도상국 평균 수준인 6~8%로 전해졌다.
2003년 설립된 비나캐피탈은 2019년 1·4분기 기준 운용자산(AUM)이 18억 달러(한화 약 2조1,000억)를 넘어서는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다. 베트남 주식·채권·부동산·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등 베트남 운용사 가운데 가장 다양한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운용사 가운데선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비나캐피탈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베트남 투자 분야를 확대중이다. 최근 베트남에 투자하는 펀드를 만들어 비나캐피탈에 주식투자 부문을 위탁하는 등 현지 운용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고 있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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