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과 오뚜기 등 식품업계가 식품공학의 집합체인 가정간편식(HMR) 확대와 블루오션인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공채를 단행한다.
오리온의 채용 부문 및 인원은 연구개발, 생산품질, 영업관리 및 마케팅 등 일반사무관리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제과는 물론 음료, 간편식 등 신규 사업을 펼치며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오리온과 함께 식품 산업을 선도해갈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우수 인력 확보를 통해 중국 시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은 1993년 중국 진출 후 중국 시장에서 제과 업계로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지난 22일 중국 대표 브랜드 평가 기관인 ‘Chnbrand’가 발표한 ‘2019년 중국 종합 브랜드 가치 경영대상’(TBV·China Total Brand Value Management Grand Awards)에 오리온은 3년 연속으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감사하게도 3년 연속으로 종합 브랜드 가치 경영대상 1위에 오름에 감사 드린다”며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으면서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개발해 중국 대표 제과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가겠다”고 말했다. 오리온 공채 지원 대상은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자 및 2020년 2월 졸업예정자다.
오뚜기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열정과 도전정신, 창의성을 실천하는 인재들의 많이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뚜기 역시 국내외 영업 인력과 생산기술 인력 확보에 중점을 뒀다. 오뚜기 채용부문은 판매(국내·해외·온라인), 생산기술(QC), 연구개발(R&D), 마케팅, 지원 등. 지원대상은 2020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로 채용인원은 100여 명이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10월23일부터 10월31일까지 총 11일간이며 오뚜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식품 내수 시장이 좀처럼 성장하고 있지 않음에도 식품업계가 공채를 진행하는 까닭은 트렌드로 자리잡은 HMR 확대를 위해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젊은 직원들이 들어오면 그들이 삶을 통해 경험한 현장의 목소리를 제품 개발에 직접 반영할 수 있다”며 “가정간편식은 실생활에서 효율적으로 즐기는 음식이기 때문에 창의력 넘치는 친구들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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