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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금융상품 법인 수탁고 25조원 돌파

현대차그룹 인수 10여년만에 수탁고 30배로 급증

올해 들어서만 7조원 증가...업계 10위권으로 도약





현대차증권(001500)은 법인고객에 대한 밀착영업을 통해 출범 11년 만에 자사의 금융상품부문 법인 수탁고가 25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증권의 금융상품부문 법인 수탁고는 이달 10일 25조원을 넘어섰다. 25조원이라는 금액은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차증권의 전신인 신흥증권을 인수한 첫 해인 2008년 말 수탁고 7,700억원보다 3,14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7조원이 늘어날 정도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단숨에 업계 10위권 수준으로 도약했다. 법인영업 기반 정비를 통한 적극적인 세일즈와 올해 50개가 새로 늘어날 정도로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는 거래기관 수 증가, 그리고 거래 기관 밀착영업을 통한 거래 활성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법인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법인사업실이 대형사 대비 적은 조직규모에도 불구,같은 금융전략본부 내 리서치센터 및 상품전략실과 효율적인 협업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신속하고 다양한 상품 정보 등 고객사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자산운용사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해 고객 수익률 제고에 힘쓴 것이 수탁고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현대차증권의 설명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법인 고객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현대차증권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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