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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시위 진압장비 對홍콩 수출금지 법안’ 발의

공화·민주 양당 초당적 지지받아 통과 유력시

홍콩 시위대가 24일(현지시간) 저녁 시위 도중 카탈루냐의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카탈루냐기 ‘에스텔라다’를 흔들고 있다. /홍콩=AP연합뉴스




미국 상원의원이 미국 기업들의 홍콩에 대한 시위진압 장비 수출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제프 머클리 미국 상원의원(오리건, 민주)은 24일(현지시간) 미국 기업들이 홍콩에 대해 최루 가스, 최루액 분사기, 진압봉, 고무탄과 같은 시위 진압용 장비를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 법안은 마샤 블랙번(테네시,공화), 릭 스콧(플로리다, 공화), 커스텐 길리브랜드(뉴욕, 민주) 등 공화, 민주 양당의 의원들로부터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어, 상원에서 통과가 유력시된다.

블랙번 상원의원은 공동 성명에서 “미국의 장비가 홍콩 경찰에 의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머클리 상원의원도 “미국은 민주적 시위에 대한 홍콩 경찰의 폭력에 대해 연루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머클리 상원의원의 관련 법안 발의는 지난주 미국 하원에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 등 3건의 홍콩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SCMP는 전했다.

앞서 미국 하원은 지난 15일 3건의 홍콩 관련 법안을 만장일치 구두표결(voice vote)로 통과시킨 바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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