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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3·4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하는 수준"

유진투자증권 리포트

유진투자증권(001200)은 25일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발표한 현대모비스(012330)의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1%와 30.6% 증가한 9조4,000억원, 6,039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4분기 모듈 부문은 매출액 7.5조원(+12.5%), 영업이익 1,105억원(+1,127.5%)을 기록했고, 전동화 부문 7,046억원(+64.9%), 핵심 부품 1.98조원(+5.8%), 단순모듈 4.8조원(+10.2%)을 나타내 친환경차와 관련된 전동화 부문의 매출의 지난해 대비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영역에서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의 영역을 공고히 하는 한편, 자율주행차 부품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9월 앱티브(Aptiv)와의 조인트벤처(JV) 설립을 통해 완전자율 주행기술 개발에 착수했고(현대차 3사 50%, Aptiv 50% 구조로 설립된 JV), 10월 라이다(Lidar) 제조사인 벨로다인(미국)사 지분투자 및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며 “현대차그룹은 2024년 선단(Fleet) 고객을 위한 완전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고 2027년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완전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완전자율주행차 기술 구현에 있어서 향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부품과 에프터서비스(A/S) 부문의 매출과 실적이 동반 개선되고 있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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