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089590)이 지난 25일 발생한 김해발 김포행 항공기(7C207편)의 돌발 회항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항공은 27일 ‘제주항공 7C207편 회항에 대한 입장’을 통해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잘 대응한 승객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번 회항이 발생하게 된 과정을 철저하게 분석해 아주 작은 것 하나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운항 체계 업그레이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항공은 이번 회항 과정에서 자동조종장치 이상신호에 따른 회항 결정과 비상착륙을 위한 시도는 오직 승객의 안전을 위한 고려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내 조명이 갑자기 꺼졌다는 승객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대해서는 “모든 이착륙 과정에 이뤄지는 필수 절차”라고 말했다.
25일 오후8시50분 승객 18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김해공항을 출발한 제주항공 7C207편 항공기는 이륙 44분 만인 오후9시34분쯤 김해공항으로 돌아왔다. 이때 이륙한 기체가 위아래로 흔들리며 승객들은 극심한 불안에 시달려야 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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