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국내 연구·개발(R&D) 투자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R&D 투자액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7.9% 증가한 49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3.76%로 같은 기간 1.1%포인트 늘었다.
규모별로는 종업원 1,000명 이상 기업의 R&D 투자액은 42조8,000억원으로 전체 86.3%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R&D 투자가 44.8조원(90.2%)으로 비중이 높았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차, 삼성디스플레이, 기아차, LG디스플레이, LG화학은 R&D에 1조원 이상을 투입했다.
KIAT 관계자는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17조원으로 전년 대비 1,13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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