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28일 현대글로비스(086280)의 목표주가를 19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미국 점유율 회복에 따른 해외물류 실적 증가에 PCC 고성장세 지속, 벌크 손실폭 축소 등 이익 체력 증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은 3분기에 예상을 크게 웃도는 2,6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벌크 부문에서 약 200억원 미만 규모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것을 감안해도 어닝 서프라이즈”라며“물류, 해운, 유통 부문 실적이 고르게 예상을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실적 개선은) 환율 효과와 미국 완성차 내륙운송 실적이 증가한 영향 때문”이라며 “12월 경에는 현대기아차 수출물량 배선권 재협상이 대기 중이므로 내년에도 비계열 매출증대와 함께 PCC 부문이 실적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